현재까지의 시리아의 밤 진행상황_일요일 모금편

이걸 따로 쓰는 건 신기해서 였다.

왜일지는 각자에게 맡겨야 하는 물음이지만,
일요일에 한국어 교실과 필리핀 공동체 미사가 있다고 하여 
엑소더스를 다시 갔다.

사실 한국어 교실 교사와 주방봉사를 타겟으로 하였다.
왠걸...ㅎㅎㅎ
설명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심-__-
(원래 성격이 안 좋아서 그런 얼굴은 잘 기억함..ㅎㅎㅎ)

그러다가 아무도 신경을 안 쓰길래
공부방 아이들(일요일에도 엄마따라 오는 친구들이 있다)이랑 놀았다
세니랑 세순이한테 시리아 동영상 보여주면서
막 설명도 해주고 
세니가 우리나라 대통령 이름이 문재인이라고 자랑도 하더라..ㅎㅎㅎ
세니 없었음 나는 어쩔뻔ㅠㅠ

세니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고
한국어 교실 선생님들도 정신없이 사라지시고
수익이 없겠다 하던 찰나에
필리핀 친구가 와서 뭐냐고 물어보았다.



단어단어 조합으로 필리핀 친구에게 소개를 해주었고
필리핀 친구가 갑자기 포스터를 들더니만 
왔다갔다하는 자기 친구들한테 
'수리야, 수리야, ISIS' 하면서 설명을 해주는 거 였다!!!!
그 친구 덕분에 천원, 이천원, 오천원, 만원 등등이 채워지기 시작했다+_+


자기들 먹고 살기도 힘들텐데
뭘 그렇게 많이 내냐....
티켓을 막 뿌려댔네...ㅋㅋㅋ

이날 필리핀 공동체에서 하는 미사를 드렸다.
제 1독서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나는 지혜를 건강이나 미모보다 더 사랑하고 빛보다 지혜를 갖기를 선호하였다.
지혜에서 끊임없이 광채가 나오기 때문이다."

나를 도와준 세니와 그외 다른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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